좋은 강아지 사료 기준과 강아지 사료 등급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강아지 사료는 개에게 공급하는 주식입니다. 강아지에게 매 끼마다 영양가 좋은 음식을 조리하여 제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개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조합하여 먹기 좋은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 사료입니다.

 

좋은 강아지 사료의 기준

좋은 사료란 기본적으로 소화, 흡수가 잘 되고 강아지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사료입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사료를 먹고 변을 보았을 때 문제가 없어야 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사료가 좋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마다 좋아하는 사료가 다르고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사료가 다르므로 어느 특정 제품의 사료가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필수 영양소가 적절히 포함되어 있고 강아지가 먹은 후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으며, 강아지가 좋아하며 잘 먹는 사료라면 내 강아지에게 좋은 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좋은 재료와 엄선된 방법으로 제조하고 판매되는 강아지 사료가 많습니다. 질 좋은 재료와 원료를 가지고 개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함유하며 강아지 기호를 고려하여 만든 사료가 시중에 많습니다.

 

판매되는 많은 사료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료 포장지에 표기된 성분과 비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사료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향미제나 보존제 같은 첨가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18-22%, 탄수화물은 50-60%, 지방은 5-8%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기타 첨가물의 경우 안전성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강아지가 알레르기 반응, 식이과민증을 일으키는 성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원료와 재료를 사용하고 각종 영양소와 영양제, 비타민 등이 포함되어 있는 비싼 사료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강아지에게 맞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사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강아지 사료 선택 기준

사료는 애완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어린 강아지와 성견, 노령견마다 먹일 사료가 구분되며 건강이 좋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 수의사와 상담하여 처방식을 먹입니다.

 

생후 2개월에서 1년 반 정도 연령의 강아지에게는 자견용 사료를 먹입니다. 이 시기 강아지는 성장기로서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가 함유된 사료를 먹입니다.

 

10개월 혹은 1년 반 ~ 7년 정도 되는 성견(어른 개)은 신체 성장, 발달을 위한 사료보다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성견용 사료를 먹입니다.

 

7년령이 넘는 노령견에게는 노령견용 사료를 먹입니다. 활동량도 이전보다 많이 떨어지므로 이에 맞춰 칼로리가 낮은 사료가 추천되며, 소화가 잘되는 사료가 좋습니다. 그리고 노령견에게 필요한 성분들이 추가로 함유된 사료가 좋습니다.

 

 

강아지가 식욕이 감소하고 체중이 줄어들 때 적은 양을 먹여도 영양이 보충될 수 있는 자견용 사료를 급여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으로 비만이 생길 경우는 저칼로리 사료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사료를 선택하여 급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아플 때는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 후 처방식이라는 특수 사료를 급여할 수도 있습니다. 처방식은 질병에 따른 진단과 처방을 받은 후 일정 기간 동안 급여하거나 평생 급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처방식은 질병마다 요구되는 영양 성분이 기능적으로 조절되어 있어서 장기간 급여하면 영양의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장기간 급여 시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사료 등급

강아지 사료 등급이라는 것은 법적 근거를 가지고 공인 기관이 인정한 등급은 아닙니다. 판매를 위한 마케팅 목적으로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표시한 등급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사료등급은 등급이 높을수록 재료의 질이 높아지고 보다 좋은 가공 및 제조 방식을 사용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농약을 사용했는지, 유기농 제품인지, 어떤 단백질 원료를 사용했는지 (자연산 연어나 유기농 닭고기, 내장 부속물, 곡물), 제조과정에서 알레르기 유발인자들은 없는지 등등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 등급일수록 가격이 비쌉니다.

 

강아지 사료등급은 보통 6등급으로 나뉩니다.

1등급 사료: 로가닉

2등급 사료: 오가닉

3등급 사료: 홀리스틱

4등급 사료: 슈퍼 프리미엄

5등급 사료: 프리미엄

6등급 사료: 일반사료

 

 

1등급 사료는 로가닉입니다. 로가닉은 raw (날 것)과 organic (오가닉)의 합성어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로 단백질을 가공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2등급 사료는 오가닉입니다. 오가닉은 미국 사료관리국 (AAFCO)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농약이나 합성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3등급 사료는 홀리스틱입니다. 홀리스틱은 휴먼그레이드라고 불립니다. 휴먼그레이드란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사료라는 뜻입니다. 합성방부제나 살충제가 없다는 인증을 미국 농무성 (USDA)에서 받은 제품입니다. 홀리스틱 역시도 고급 사료이며 강아지들이 좋아하여 많은 보호자가 선택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등급 사료는 슈퍼 프리미엄입니다. 단백질 원료로 식물성 단백질인 곡물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인 육류의 함량이 높은 사료입니다. 또한 합성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옥수수나 대두, 밀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성분 확인이 필요합니다.

 

5등급 사료는 프리미엄입니다. 단백질 주원료가 곡물이나 고기 부산물(내장)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재료 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방부제가 들어있습니다. 맛을 위해 인공 첨가물이 들어 있습니다.

 

6등급 사료는 일반 사료입니다. 다른 등급에 비해 재료의 질이 좋지 않고 향신료나 색소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사료에 대한 인사이트 확인하기

 

위의 강아지 사료등급은 사료를 선택하는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내 강아지에게 맞는 사료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필수 영양소가 적절히 포함되어 있고 강아지가 먹은 후 변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이상이 없는 사료입니다. 강아지가 좋아하기까지 한다면 더 좋은 사료일 것입니다. 강아지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사료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